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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업비트 케이뱅크 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

by 코인금융치료 2025.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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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큰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업비트는 실명확인 계좌 발급을 위해 케이뱅크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원화 입출금을 하려면 케이뱅크 계좌가 사실상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렇다면 업비트 케이뱅크 말고 계좌를 활용하는 방법은 전혀 없는 걸까요? 법적·기술적 제한 때문에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그래도 우회적인 방법이나 다른 선택지를 찾으려는 투자자들이 꾸준히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업비트 케이뱅크 말고 사용할 수 있는 대안, 실제 적용 시 주의사항, 그리고 최신 이슈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와 케이뱅크: 배경 이해

1.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규제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이 시행되면서, 국내 거래소는 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실명계좌’)을 제공해야 영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업비트는 케이뱅크, 빗썸은 농협, 코인원은 NH농협 등과 제휴해 이런 계좌를 발급받도록 했죠.

  • 업비트와 케이뱅크: 업비트가 빠르게 은행 제휴에 성공하면서, 많은 투자자가 케이뱅크 계좌를 개설해 원화 입출금을 해왔습니다.
  • 다른 은행 불가: 현재로서는 케이뱅크 외의 은행에서 업비트와 직접적인 실명확인 계좌를 발급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2. 실명확인 계좌 발급 원칙

법적으로 업비트 같은 거래소가 투자자에게 실명계좌를 제공하려면, 은행이 해당 거래소의 자금세탁위험도 등을 평가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업비트 케이뱅크 말고 다른 은행과 제휴를 시도하려면 해당 은행도 업비트의 위험 관리 실태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하며, 이게 결코 쉽지 않습니다.


업비트 케이뱅크 말고 사용하는 방법은?

1. 다른 은행 계좌 → 케이뱅크 계좌로 이체

현재 업비트 케이뱅크 말고 다른 은행 계좌로 직접 연동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간접적으로는 가능한 방식이 있습니다. 즉, 다른 은행 계좌에서 케이뱅크 계좌로 입금을 한 뒤, 업비트에 원화를 충전하는 방식입니다.

  • 절차:
    1. 기존의 국민·신한·농협·카카오뱅크 등 계좌에서 케이뱅크 계좌로 금액 이체
    2. 케이뱅크에 입금된 원화를 업비트 연동계좌로 옮겨 업비트에서 입출금 처리
  • 장점·단점:
    • 장점: 굳이 케이뱅크에 직접 예적금 등을 운용하지 않아도, 잠시 자금을 옮기는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음
    • 단점: 입출금 절차가 번거롭고, 일부 이체 수수료(혹은 횟수 제한) 발생 가능

이 방법은 엄밀히 말해 업비트 케이뱅크 말고 전혀 다른 은행 계좌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메인 은행 계좌가 따로 있고 케이뱅크는 중간 다리 역할만 수행시키는 형태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2. 해외 거래소 이용 후 전송

국내 규제 상황을 벗어나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하다가, 코인을 업비트로 전송하는 방법도 거론됩니다. 예를 들어, 바이낸스나 코인베이스 등에서 코인을 매수한 뒤, 업비트 지갑 주소로 보내는 것이죠. 그러나 이는 “원화 입출금”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아니며, 국내에서 원화로 바로 출금하려면 결국 업비트 케이뱅크 계좌가 필요합니다.

  • 주의사항: 해외 거래소에서 코인을 사서 업비트에 옮기는 경우, 환전·송금 비용을 고려해야 하며, 국내 세금 신고 문제도 생길 수 있습니다.
  • 거래소 간 이동: 전송 수수료와 각 거래소의 입출금 정책에 맞춰야 하므로, 초보자는 다소 복잡하게 느낄 수 있음

3. 다른 국내 거래소를 활용

업비트 케이뱅크 말고 다른 은행 계좌를 연결하고 싶다면, 빗썸(농협), 코인원(NH), 고팍스(전북은행) 등 다른 국내 거래소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업비트”라는 특정 거래소를 이용하고 싶어하는 투자자에게는 대안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장단점 비교: 각 거래소마다 수수료, 상장 종목,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이 달라 자신에게 맞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
  • 주종목 보유 여부: 업비트에만 상장된 알트코인이나 빠른 신규 상장 속도 등의 이유로 업비트를 선호한다면, 어쩔 수 없이 케이뱅크 계좌가 필요


업비트 케이뱅크 말고 계좌 사용: 법적·기술적 한계

(1) 실명확인 계좌 규정

가상자산 거래소가 특정 은행과 실명확인 계좌 발급 계약을 맺으면, 그 은행 계좌만 입출금을 지원하도록 법적·기술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따라서 업비트 케이뱅크 말고 직접적인 연결 계좌를 만들려면, 또 다른 은행과 추가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데, 이는 비용과 리스크가 크므로 쉽지 않습니다.

  • 금융위원회 가이드라인: 투자자 보호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1개 거래소 ↔ 1개 은행 체계가 확립되어 있음
  • 복수 은행 계좌 도입 어려움: 거래소 입장에선 또 다른 은행과 협상해 만족스러운 조건(AML/KYC 시스템 등)을 맞춰야 하며, 은행도 이를 엄격히 심사

(2) 은행-거래소 연동 시스템

거래소와 은행 간 실시간 잔액·계좌 정보를 주고받아야 하므로, 전산 시스템 연동 작업이 필수입니다. 이미 업비트와 케이뱅크가 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상황에서, 새로운 은행을 추가하면 대규모 개발·운영 비용과 보안 이슈가 발생합니다.


최신 동향 및 미래 전망

1. 제도 개선 가능성

국내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금융 당국의 규제가 일정 수준 정착된 후에는 한 거래소가 여러 은행과 제휴하는 방안도 재검토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업비트 케이뱅크 말고 다른 은행 계좌도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가능성이 없진 않습니다.

  • 복수 은행 실명계좌 허용 논의: 업계 일부에서는 경쟁을 통해 수수료 인하, 서비스 품질 개선 등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 시행 시점 불확실: 아직은 금융당국이 보수적인 입장이어서, 단기간 내 개선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

2. 신규 은행 파트너십

업비트 케이뱅크 말고도, 만약 업비트가 특정 인터넷은행이나 시중은행과 추가 협력을 추진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렇다 할 공식 발표는 없으며, 실현 가능성도 미지수입니다.

  • 기술·보안 요건: 다른 은행이 업비트와 제휴하려면, 철저한 보안·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검증이 필요
  • 비즈니스 이해관계: 케이뱅크가 업비트 파트너십을 통해 큰 시너지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은행이 적극 뛰어들 동기가 충분한가도 관건

3. 글로벌 스탠더드와 비교

해외 거래소들은 여러 은행과 연동하거나, 간편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례가 적잖습니다. 하지만 국내는 특금법과 은행 실명계좌 규정이 강력하게 적용되어, 일괄적으로 ‘1거래소 1은행’ 체계가 자리 잡았습니다. 제도나 환경이 달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편함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이 사실입니다.


요약: 업비트 케이뱅크 말고 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

업비트 케이뱅크 말고 다른 은행 계좌만을 직접 연결해 원화 입출금을 처리하는 것은 현 시점에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우회적으로 다음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다른 은행 → 케이뱅크 → 업비트
    • 실제 입출금은 케이뱅크를 거쳐야 하지만, 메인 계좌로는 타 은행을 써도 무방
    • 이체가 번거롭고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음
  2. 해외 거래소 이용 후 코인 전송
    • 원화를 직접 입금하지 않고, 해외 거래소에서 코인을 매수해 업비트 지갑으로 이체
    • 환전이나 해외 송금, 국내 세금 이슈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
  3. 다른 국내 거래소 활용
    • 빗썸, 코인원, 고팍스 등은 농협·전북은행 등과 제휴. 해당 은행 계좌를 쓰고 싶다면 해당 거래소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
    • 단, 업비트에만 상장된 알트코인 거래는 불가능

투자자 유의사항

  • 법적·제도적 리스크: 국내 규제가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으므로, 금융 당국의 발표나 업비트 공지를 주기적으로 확인
  • 보안 및 인증 절차: 암호화폐 거래는 금융 보안과 밀접하므로, OTP·2FA 등 보안 수준을 높이는 습관이 필요
  • 수수료·세금 고려: 중간 이체, 해외 거래소 이용 시 발생하는 각종 비용과 양도소득세, 이자소득세(배당 포함) 등을 미리 계산


결론: 업비트 케이뱅크 말고, 현실적 대안은 제한적

결국 현재 국내 규제 환경상, 업비트 케이뱅크 말고 다른 은행 계좌를 직접 연결해 업비트 원화 입출금을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는 업비트가 케이뱅크와 ‘독점’ 형태로 실명확인 계좌를 운영하기 때문이며, 당분간 이 체제는 유지될 공산이 큽니다.

그렇지만 다른 은행의 계좌에서 케이뱅크 계좌로 송금하는 우회 방법, 혹은 해외 거래소를 거쳐 코인을 전송하는 식으로 특정 부분은 해결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런 방식들은 번거로움이 크고, 환전 수수료나 추가 이체 비용, 세무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향후 국내 가상자산 규제가 유연해지고, 여러 은행이 동시에 거래소와 협약을 맺게 된다면 업비트 케이뱅크 말고 여러 선택지가 생길 여지는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현실적인 대안이 매우 제한적이므로, 불편해도 케이뱅크 계좌를 개설해 사용하는 것이 업비트 투자자들에게 사실상 필수라는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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